[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6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과 관련, "새누리당에 더 이상 갈등과 분열은 없다. 오로지 총선 승리라는 한 가지 목표가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총선 공천자 대회에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공천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로 근심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이제 공천은 끝이 났다.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다"며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우리 새누리당이 뒷받침해야 한다. 단결된 힘으로 총선에 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운동권 정당은 승리하면 테러방지법을 폐기하고 개성공단을 재개하면서 북한에 동조하겠다고 한다"며 "이런 안보 포기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운동권 정당은 국민을 속이는 포퓰리즘을 외치고 있다. 사사건건 국정에 반대만 일삼으면서 자신들이 민생 경제를 살리겠다고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을 속이고 달콤한 공약으로 나라 살림을 거덜내는 정당에 우리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과거에 얽매인 세력, 국정에 브레이크를 거는 세력을 응징하고 밝은 미래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며 "나라를 구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총선 필승 의지를 다지자. 4.13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자"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공천자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김 대표와 강봉균·서청원··이인제·원유철 등 5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은 향후 전국을 돌며 당 소속 후보 지원유세를 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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