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13 총선을 앞두고 '입단속'에 나섰다.
김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과거 선거 때마다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비난을 살 만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선거에 큰 타격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당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우리의 행동 하나 하나, 말 하나 하나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곧바로 전달되고 널리 알려지는 시대"라며 "국민을 실망시키고 계파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언행이 없도록 각별하게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대구시당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 의원 등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액자 반납을 요구하는 등 계파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처럼 비쳐진 점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은 안보를 튼튼히 하는 선거, 경제를 살리는 선거,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거,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선거"라며 "새누리당이야말로 튼튼한 안보와 부국강병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정당임을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제를 만들기만 하는 정당과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 말만 하는 정당과 책임지는 정당, 발목잡는 정당과 미래·희망을 만드는 정당의 차이가 무엇인지 국민께 잘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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