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미래형 차세대 산업에 1조원을 투자한다. 차세대 산업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조기 성과창출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제8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미래성장동력특별위원회에 이같은 '2016년 미래성장동력 실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행계획은 차세대 산업의 조기 성과창출에 역점을 두고 ▲맞춤형 투자전략 추진 ▲민간투자 활성화 촉진 ▲국민체감도 제고 등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올해 9천736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5G 이동통신 분야에선 평창올림픽 5G 시범망 구축 등 1천15억원이 지원된다. 3D프린팅을 활용한 항공기, 자동차 부품화 기술개발에 866억원이 지원된다.
또 스마트시티 실증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 지능형 IoT 분야에 738억원, 지능형 반도체 개발에 738억원이 지원된다. 자율주행차량 도로 시범구간 구축 등 스마트카 분야에 518억원, 고성능 드론 분야에 500억원이 투입된다.
그밖에도 디지털 홀로그래픽 콘텐츠 제작 등 실감형 콘텐츠 부문에 645억원, 빅데이터 분야의 공공·민간 데이터 중개사업 모델 개발에 243억원이 지원된다.
미래부는 기존 75개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대상 외 미래 성장동력 관련 기술을 추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관련 업체들에 정책자금이 공급되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산업은행, 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정책금융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분야별 정부부처 추진단을 중심으로 관련 규제를 네거티브·사후규제 원칙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5G 시범시스템 개발, 드론 물품 배송, 스마트카 시범구간 구축 등 미래성장동력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R&D 지원도 강화한다.
손욱 미래성장특위 위원장은 "미래 먹거리 사업화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미래성장동력 산업들이 일자리 창출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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