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총선 필승을 위한 유세 출정식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진행했다.
앞서 더민주는 남대문시장을 출정식 장소로 택한 이유로 "대표적인 민생 경제의 상징적인 곳이기 때문"이라며 '박근혜 정부 경제 심판'이라는 총선 프레임을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경제에 무능한 정부는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청년의 일자리와 노년의 안식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자격 미달"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만들어 놓은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를 고쳐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야 경제가 살아나고, 빈부 격차가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는 경제이다. 더민주는 수권정당, 대안정당, 경제정당으로 바뀌었다"며 "경제에 유능한 정당, 더민주가 총선에서 승리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또 더민주의 변화상을 소개하며 "제가 온 이후로 당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집안 싸움, 막말, 혼란 은 더 이상 더민주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이 변해야 정치도 변한다. 경제를 살릴 전문가, 민생과 복지를 책임질 인재들 모두 더민주에서 같이 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공천에서 배제된 오영식 의원이 사회로 나섰고 이지수(중구 성동을) 후보와 정세균(서울 종로구) 후보, 비례대표 후보 박경미 교수, 이재정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종로를 포함해 최대 격전지인 서울 유세에 집중한다. 중성동갑 홍익표 의원의 선거 출정식을 찾는 데 이어 동대문을의 민병두 의원의 지원 사격에 나선다.
또 동대문갑 안규백 의원과 서대문갑 우상호 의원을 비롯해 서대문을에 출사표를 던진 김영호 후보의 지역구 등을 각각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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