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출시했던 윈도10이 역대 운영체제(OS) 중 도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지난해 7월 윈도10을 출시한 이래 2억7천만대가 넘는 PC에 윈도 최신버전이 설치됐고 이는 출시 8개월만에 이룬 성과로 윈도7을 추월한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 빌드2016에서 "윈도10의 도입률은 역대 OS들 가운데 가장 빠르며 개인과 기업부문에서 모두 최고의 도입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윈도10은 지난해 7월 출시 첫날 1천400만대 PC에 설치됐으며 첫달에 7천500만대, 3개월째는 1억1천만대, 올 1월초에는 2억대로 크게 늘었다. 여기에 윈도10 PC가 2억대를 넘은지 3달만에 2억7천만대로 증가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윈도10 기기는 유니버셜 윈도 플랫폼 전략에 따라 게임기나 PC,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에도 하나의 동일한 OS가 설치되고 기기에 관계없이 앱을 실행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따라서 윈도10 설치 기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물론 윈도10은 기존 윈도7과 같은 윈도OS와 달리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도입률이 이전보다 빠를 수밖에 없다.
한편 MS는 이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기존 윈32 앱을 윈도 스토어용 앱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는 데스크톱 앱 컨버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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