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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대시버튼 품목 확대해 e커머스왕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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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17개서 80개로 늘어, 타깃 상품 추천으로 구매 촉진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버튼만 누르면 지정된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대시버튼의 품목을 확대해 상품구매를 촉진하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기존 17개에 불과했던 대시버튼 구매품목을 이번에 80개로 확대했다.

대시버튼은 소비자가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소모품을 손쉽게 주문할 수 있는 장치로 신선식품 주문 도우미인 대시를 버튼형태로 바꾼 것이다.

소비자가 상품품목별로 제작된 대시버튼을 누르면 일용품의 주문이 바로 처리된다. 아마존은 100개가 넘는 대시버튼을 공급한 후 지난 3분기 주문건수가 75% 이상 증가했다.

아마존은 대시버튼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버튼장치로 개별 아이템을 자동 주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아마존 대시버튼은 쇼핑 도우미로 아마존 사이트와 연계된 상품구매를 촉진할 수 있다. 대시버튼이 아마존 프라임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것만 봐도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아마존은 IoT 사업으로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판매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아마존이 지난해 커넥티드 기기의 관리 및 분석업체 리메트리를 인수한 것도 IT 기기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플랫폼은 기업용 분석툴로 개발됐지만 대시와 같은 플랫폼과 통합해 아마존 사이트의 판매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객의 가정 소모품의 구매 수요를 예측해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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