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규모가 출시 3주 만에 7천억원에 육박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주간 ISA 누적 가입규모는 총 6천992억원으로 집계됐다. 3주차 일주일 동안에는 1천801억원이 신규 유입됐다.
가입자수는 총 122만8천723명으로 3주차에는 30만2천620명이 늘었다.
가입 초기 전체 가입자수의 3%에 불과했던 증권사의 비중이 증가했다.
은행이 112만2천624명으로 91%, 증권사는 10만5천529명으로 9%, 보험사는 570명으로 0%를 차지했다.
가입금액 기준으로는 은행이 4천78억원으로 58%, 증권사가 2천908억원으로 42%를 기록했다.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은행이 36만원, 증권사가 276만원으로 증권사가 훨씬 높았다. 전체 평균은 57만원 수준이었다.
유형별로는 신탁형이 6천866억원(98%), 일임형이 126억원(2%)로 신탁형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현재 일임형 ISA는 증권사를 통해서만 판매되고 있지만, 4월 중순부터는 은행들도 판매할 예정이어서 일임형의 비중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은 지난달 말께 투자일임업 등록을 완료하고 이달 중순 일임형 ISA 출시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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