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1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올 1분기에는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대해 볼 만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유안타증권 김광현 애널리스트는 "분기 마감을 앞두고 1분기 전망치의 상향조정세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올 1분기 증권사들의 평균 기업 이익 전망치는 이번주에 지난 2월말 전망치 대비 5.4% 상향조정됐으며, 지난주에도 삼성전자 이익 예상치 상향조정에 힘입어 3.6% 올랐다.
1분기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전망치가 제시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최근의 상향조정은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4년간 기업실적 전망치 하향조정과 어닝쇼크의 악순환이 반복됐다"며 "2012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해당 분기 전망치가 상향조정된 것은 6차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분기 마지막 달의 전망치가 상향조정된 것은 2012년 3월, 2015년 3월 등 두 차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는 "2012년 1분기, 2015년 1분기의 전망치 달성률은 100%를 상회한 만큼, 분기 마지막 달의 상향조정은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중인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최근 5주 전망치 상향 조정 상위 업종은 항공, 정유, 화학, 육운, 전기, 지주회사, 철강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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