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엔비디아는 오는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GTC'에서, 자사 쿼드로(Quadro)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증 프로그램인 'VR 레디(VR Ready)'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5일 발표했다.
VR 레디는 가상현실(VR) 구현에 적합한 워크스테이션 성능을 보장하는 엔비디아의 인증 프로그램이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및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업체(ISV)들과 VR에 최적화 된 워크스테이션 구현을 위해 협력을 지속해왔다.
현재 VR 레디 인증을 받은 제품은 HP의 'Z 워크스테이션', 델의 '프리시선 T5810·T7810·T7910·R7910', 레노버 P500·P710·P910 등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MSI와 협력, 자사 맥스웰(Maxwell) 아키텍처(설계방식) 기반의 '쿼드로 M5500' GPU를 최초로 적용한 VR 레디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인 'WT72'도 공개했다. 쿼드로 M5500 GPU는 2천48개의 쿠다(CUDA) 코어를 기반으로, 극저지연의 성능을 구현한다.
한편, GTC는 GPU 기술로 달성한 과학 및 산업 분야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세계 최대의 GPU 개발자 컨퍼런스다.
엔비디아는 이번 GTC에서 가상현실 외에도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공학, 슈퍼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등 GPU 컴퓨팅이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산업을 광범위하게 다룬 500개 이상의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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