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안보를 포기한 야당에 단 한 표도 줘서는 안 된다"며 색깔론을 펼쳤다.
김 대표는 5일 대전 서구갑(이영규), 대전 유성을(김신호), 청주흥덕(송태영) 등 충청 지역에서 지원 유세를 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 승리하면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겠다고 했다"며 "북한에 핵폭탄을 더 만들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진행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가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안보 프레임'을 꺼내들었다. 김 대표는 "매년 수억 불의 현금이 북한에 들어갈 것이라고 당시 야당이던 새누리당이 강력히 반대했다"며 "결국 우려대로 북한이 핵 폭탄을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현금이 북한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자 박근혜 대통령께서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더민주의 문재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을 향해 '그렇다면 북한과 전쟁하자는 것이냐'라고 했는데 나는 문 전 대표에게 묻고 싶다"라며 "문 전 대표는 김정은에게 굴복해서 북한에 항복하자는 말이냐"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야당이 테러방지법에 반대해 열흘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언제 IS와 김정은이 손을 잡고 대한민국에 테러를 감행할지 모른다"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려 했는데 더민주가 반대하면서 열흘 동안 국회를 마비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 안보를 포기한 나쁜 야당에게 표를 줘서는 안 된다",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이 힘을 받아야 한다"며 표심 잡기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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