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야놀자와 통신·숙박 연계 신규 플랫폼 공동개발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와 국내 최대 숙박 O2O기업 야놀자가 7일 ICT 신규 플랫폼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T와 야놀자는 ▲시범 서비스 중인 비콘 마케팅 사업 강화 ▲KT의 모바일 지갑 클립(CLiP)과 야놀자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O2O 공동 마케팅 ▲양사 빅데이터 활용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야놀자 가맹점을 대상으로 KT의 기가(GiGA) 비콘을 구축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타겟 마케팅을 강화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각사 앱 연동을 통한 O2O 마케팅을 향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가 가입자들을 기반으로 확보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야놀자 이수진 대표는 "야놀자는 숙박사업의 틀을 넘어서 ICT기술과 O2O 플랫폼을 결합한 공간 기반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KT와 신규 서비스를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김형욱 전무는 "금번 KT와 야놀자의 협력은 기존의 단순한 통신상품 위주 협력이 아닌 플랫폼 기반 협력으로의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유통, 제조 등 국내외 각 산업별 리딩 사업자들과의 사업협력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