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에 관계부처들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유 부총리는 7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의 제조업 중심 수출이 성숙단계에 진입하면서 콘텐츠산업은 부가가치 창출 효과와 고용유발 효과가 제조업보다 큰 수출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최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언급하면서 "'태양의후예' 판권 수출이 활발하고 드라마 속 등장 상품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은 소비재 수출 등 여타산업의 수출을 견인하는 창조경제형 신성장산업으로, 앞으로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한류 등을 활용해 진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특히 "한류에 대한 관심이 크고,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동남아 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콘텐츠가 우리의 차세대 수출 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이밖에도 한중자유무역협정(FTA) 발표에도 불구하고 인허가 및 검역 등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적지 않다며 이 같은 문제 해소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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