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더민주, 국민의당 동시 러브콜 받는 孫…결과는?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즉답 피한 孫 "무슨 상황인지 모른다. 상황 지켜 볼 것"

[채송무기자] 4.13 총선이 안개 국면으로 돌입하면서 야권이 정계를 은퇴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경쟁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정계에서 은퇴하고 전남 강진에 칩거하고 있지만, 합리적인 이미지에 경기도지사를 지내 이번 총선의 격전지인 수도권과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 상당한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어 총선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경쟁적으로 손 전 대표를 영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7일 남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계를 은퇴한 손 전 대표에게 이런 부탁을 드리기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 "전국 각지에 출마한 우리 후보들이 손 전 대표의 후원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손 전 대표가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저희 더민주를 도와주십사 하고 공식적으로 요청드린다"며 "지금 야당이 분열된 상태에서 새누리당의 의석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꼭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야당의 발전을 염려하는 손 전 대표가 제 요청을 어느 정도 참작해 흔쾌히 승낙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역시 그동안 손학규 전 대표에 대한 영입을 시도해왔다. 안 대표는 지난 4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손 전 고문의 정치적 경륜과 '저녁이 있는 삶'으로 대표되는 진정성 있는 생각들을 후배 정치인들이 존경하고 높이 사고 있다"며 "손 전 고문의 정치적 경륜과 지혜를 꼭 (국민의당에 더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도 손 전 대표가 정약용 선생 선생 180주기 묘제 하는 '다산 정약용에서 배우는 오늘의 지혜' 강연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유세 도중 강연에 참석해 손 전 대표를 만날 예정이었으나 정치적으로 보이는 것에 대한 우려로 취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최근 손학규 전 대표가 더민주 후보들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것에 대해서도 "우리당 김성식 후보에게도 축하 메시지도 보내는 등 인연 있는 분들의 선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다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더민주 유세설을 부인했다.

한편, 손학규 전 대표는 김종인 대표의 지원 요청에 대해 "어제부터 강연 준비 때문에 다른 것을 못했다"며 "여기 갇혀 있는 만큼 무슨 상황인지를 잘 모른다. 상황을 좀 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손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의 영입 언급에 대해서도 '글쎄'라며 웃어넘겼다.

야권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손학규 전 대표의 결단에 따라 상당한 변수를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더민주, 국민의당 동시 러브콜 받는 孫…결과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