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형기자] 가짜 백수오 파동을 겪었던 내츄럴엔도텍이 충북 제천과 금산 지역 계약재배 농가의 진품 백수오 생산물을 전량 수매하며 신뢰회복에 나섰다.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제품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농가와 상생 약속을 지키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가와 계약한 백수오를 전량 책임지고 수매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해 4월 이엽우피소 혼입 사건 이후 내츄럴엔도텍은 식약처의 검사명령제를 통과한 진품 백수오 원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백수오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채취한 종자만 사용하고 수매 전 식약처 공인 유전자 분석인 PCR(유전자분리증폭반응)검사를 통해 진품 백수오로 인정된 경우에만 수매에 나서고 있다. 또 농가 역시 진품 백수오를 인증하기 위한 농가실명제를 도입했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소비자 신뢰획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 속에 진심을 담고 있다"고 전하고 "현재는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일부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곧 오픈하는 자사 쇼핑몰 엔도샵(endoshop)을 통해 백수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 예정인 엔도샵에서는 백수오의 생육단계부터 포장단계까지 생산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이력확인 시스템도 선 보일 예정이다. 또 진품 백수오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소비자 대상 농장 체험도 기획 중이다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파종 시기를 맞아 지난 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려는 농가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의 협력을 지속하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진품 백수오를 생산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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