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새누리당 공천 역풍으로 하락됐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13 총선을 2일 앞둔 상황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 주목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4~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전주 대비 0.5% 포인트 오른 39.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05포인트 내린 54.5%였다. 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5.9%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3.9%p), 부산·경남·울산(▲2.8%p)과 대구·경북(▲2.5%p) 등 고정 지지층이 많은 지역에서 회복세가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6.3%p)와 60대 이상(▲3.8%p),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4.6%p)과 무당층(▲6.6%p),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6%p)을 중심으로 오른 반면, 광주·전라(▼3.1%p)와 경기·인천(▼2.5%p), 20대(▼4.3%p)와 50대(▼3.9%p), 중도보수층(▼6.2%p)에서는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주로 새누리당 공천 갈등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선거를 불과 2일 앞둔 상황에서 새누리당 지지층이 공천 역풍에서 벗어나 결집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8%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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