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SKT, kt의 끈질긴 추격 뿌리치며 1세트 승리

[박준영기자] SKT T1이 kt 롤스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SKT는 16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플레이오프에서 kt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맞라인으로 시작된 1세트에서 양 팀은 15분간 대치전을 이어갔다. '듀크' 이호성의 마오카이는 '썸데이' 김찬호의 피즈보다 CS 30개 앞서며 라인전을 이끌었다. SKT는 먼저 드래곤을 가져가며 초반 이득을 챙겼다.

kt가 SKT의 인원 공백을 노려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자 SKT는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가 미드에 홀로 있던 '플라이' 송용준의 바루스를 솔킬하며 맞대응했다. 바텀에서도 마오카이 '순간이동'을 이용해 시비르를 잡은 SKT는 탑 1차 포탑을 파괴하고 역전에 성공했다.

핵심 챔피언인 바루스와 시비르를 잡은 SKT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kt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자 SKT는 두 번째 드래곤을 사냥하고 산개해 있던 트런들과 바루스, 시비르, 니달리를 잡았다.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바론까지 사냥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바텀 한타에서 시비르와 바루스, 니달리를 잡았다. kt가 뒤늦게 합류한 피즈의 활약으로 그레이브즈와 루시안, 알리스타를 잡긴 했지만 SKT는 미드와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고 세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다.

밀리던 kt는 역전 기회를 노렸다. 치열한 시야 싸움 끝에 바론을 스틸한 kt는 드래곤 한타에서 마오카이와 리산드라를 잡고 드래곤도 가져갔다. kt는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일격을 맞은 SKT는 kt의 정글을 장악하며 후반을 준비했다. 바론 한타에서 kt가 트런들의 얼음 기둥을 활용해 승리했지만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SKT가 이겼다.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가 트런들과 니달리를 붙잡고 있는 사이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SKT는 빠르게 넥서스로 돌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