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선수단과의 오찬에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올림픽 일곱 번째 종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장애인 지원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19일 오찬에서 "이번 우승은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고, 전국 250만 장애인들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쾌거였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신체에는 장애가 있을 수 있어도 능력에는 장애가 있을 수 없다. 다만 그것을 보지 못하는 편견이 있을 뿐"이라며 "여기 계신 여러분도 장애를 넘어 당당하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우리 사회가 학력이나 스펙보다는 지식과 능력을 평가하는 능력중심 사회로 빠르게 변해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장애인들은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능력을 끌어내는 것이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보다 근본적으로 장애인 고용을 늘려 나가려면 우리 노동시장이 능력에 따라 평가되고 보상받는 공정한 시스템이 정착되어야만 한다"며 "지금 정부에서 노동개혁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노동시장의 변화가 장애인은 물론 우리 경제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노동개혁을 역설했다.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도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대통령은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늘리고,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주는 더 많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많은 장애인들의 직업 훈련을 위한 직업 훈련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대통령은 "오늘 함께하신 여러분은 장애인이기에 앞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최고의 기술 인력"이라며 "자부심을 마음에 품고 더욱 기량을 연마해서 장애인들에게 더 큰 희망을 선물해 주고, 우리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인재가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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