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제주지역 내 뉴스테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주택도시기금 및 세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제주도는 제주도개발공사의 참여와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 뉴스테이 정책을 발표한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택지 공모 ▲정비사업 연계 ▲촉진지구 지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부지도 초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대구, 부산, 광주, 충북 등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제주도도 지난해 12월 '제주형 주거복지 종합계획(2016~2025)'에서 뉴스테이 1만호 공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국제영어교육도시·헬스케어타운·혁신도시 조성 등에 따라 인구증가 및 임대주택 수요 증가가 예상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제주도의 최근 3년간 인구증가율은 계속해서 상승했다. 제주도의 순유입인구는 1만1천여명(2014)→1만4천여명(2015)→1만8천여명(2016)으로 지속해 증가했다. 인구 유입에 따라 전·월세 거래량도 증가했다. 올해 3월 전·월세 거래량은 572건으로 전년 동월(452건) 대비 26.5%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제주도와의 협약을 통해 뉴스테이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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