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기자]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고가폰 '갤럭시 S7'과 저가폰 '갤럭시 J' 시리즈 중심의 제품구성 개선으로 회복세에 들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2분기 갤럭시 S7과 갤럭시 J 시리즈 판매가 전분기 대비 각각 65%, 48% 증가하는 등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갤럭시 J 시리즈는 삼성 전체 스마트폰 출하의 46%를 차지해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강도가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구부러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Flexible OLED)' 패널을 탑재한 '갤럭시 S7 엣지' 출하비중이 60%로 기대되면서 2분기 갤럭시 판매 상승세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7의 2분기 판매가 긍정적으로 점쳐지며 생산 라인 추가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2분기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A3 라인(플렉서블 OLED) 생산능력은 월 1만5천장이며 갤럭시 S7 엣지 수요 증가로 풀가동 중인데, 내년 상반기 출시될 '갤럭시 S8'의 엣지 비중이 100%로 예상되고 있어 A3라인에 신규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그는 "인도시장 전략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J 시리즈 수요가 급증하며 삼성 베트남 생산라인의 생산능력 증설도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관련 수혜주로 한솔케미칼, 한솔테크닉스, 테라세미콘, AP시스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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