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 김상돈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7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LCD 사업의 성숙기 진입·저성장 기조·중국 업체의 물량 확대에 따라 LCD와 OLED에서 차별화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향후 전략과 투자 방향을 밝혔다.
김상돈 전무는 "LCD는 제품 및 코스트 차별화 솔루션으로, 수익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라며, "저성장 속에서 고해상도·대형화 등 제품별 성장요인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적인 확대보다는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 코스트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며, "OLED는 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무는 "지금까지 대형 OLED TV에서 양산성 및 프리미엄 입지 확보가 주요 과제였다면, 올해는 TV·모바일·오토·조명 등 OLED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6세대 플라스틱 팹인 E5 가동 및 2018년 P10 가동에 따라 OLED 사업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올해 캐펙스는 4~5조원 수준에서 변화가 없지만, 최근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양산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어 투자전략을 점검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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