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급 초월한 준중형" 현대차, 아반떼 스포츠 출시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고마력 터보 엔진을 탑재해 차급을 초월한 주행성능을 뽐내는 '아반떼 스포츠'를 28일 출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 스포츠는 1.6 터보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힘에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18인치 타이어 등으로 고속 주행에 최적화됐고, 복합연비 12.0km/ℓ로 효율성도 강화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젊은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터보 엠블럼을 추가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HID 헤드램프와 LED 주간 주행등을 기본 적용했고, 뒷범퍼와 노출형 싱글 트윈팁 머플러, LED 리어 콤비램프 등을 통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패들 쉬프트 ▲D컷 스티어링 휠 ▲스포츠 버켓 시트 ▲스포츠 모델 전용 클러스터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핵심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아반떼 스포츠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수동변속기(M/T) 모델이 1천963만원, 7단 DCT 모델 2천158만원, 고급사양이 추가된 익스트림 셀렉션 모델 2천41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터보 모델을 추가해 다시 한번 진화했다"며 "중형차를 능가하는 폭발적인 동력성능에 개성 넘치는 전용 디자인을 갖춘 아반떼 스포츠가 국내 준중형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동시에 아반떼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아반떼 스포츠의 폭발적인 성능을 모터 스포츠 팬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에 적합한 차량으로 튜닝, 5월에 개최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의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