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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카바이러스 정부 대응 미흡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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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복지위서 검역 시스템 불완전·역학조사관 부족 등 지적

[강민경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최근 발생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사례와 관련, 정부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29일 오후 지카바이러스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까지 3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지만 이들 모두 건강을 되찾았고 추가 전파가 없어 다행"이라며 "정부 대응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하지만 미흡한 점 세 가지에 대해서는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로 불완전한 검역 시스템이 문제"라며 "(지카바이러스에 대응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이용하고 있는데, 전남 광양의 한 의원에서는 진료 당시 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DUR 시스템을 업데이트하지 않다 보니 팝업창이 뜨지 않았던 것"이라며 "만약 이 환자가 메르스 감염자였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됐을지 장담하지 못했을 것이다. 좀 더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그러한 지적을 접하고 심평원 DUR부와 의사협회, 병원협회 관계자들이 모여 의논했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후속 조치로 25~29일 심평원 주관 요양기관 대상 교육을 추진 중이고 시스템을 다시 한 번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지카바이러스 등 질병 역학조사관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메르스 사태 때 국회에서 감염병 예방법을 개정해 30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두게 했는데 아직도 정원을 못 채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 예방 관련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 "늦었지만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 검찰은 제대로 조사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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