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자산개발이 패션몰 '롯데피트인' 2호점을 경기중부권인 군포에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일에 오픈하는 '롯데피트인 산본'은 지하철 4호선 산본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하며 영업면적 2만4천500여㎡(7천400여평), 지상 1층부터 10층까지 총 10개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차대수는 380대(지하1층~지하4층) 규모다.
특히 롯데피트인 산본은 지상은 쇼핑공간으로, 지하는 주차장으로 구분해 기존 쇼핑몰들과 차별화했다. 고객들이 지상에서만 쇼핑을 즐길 수 있어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롯데피트인 산본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설·추석 명절 당일만 휴무를 실시한다. 또 10층 롯데시네마는 오전 9시부터 새벽3시까지 영업한다.
산본지역에는 지난 1999년 오픈한 이마트 산본점 등 대형마트와 산본역사에 뉴코아 아울렛 산본점(2005년 오픈) 등이 위치하고 있으나 최근 10여년간 신규 유통시설 오픈이 없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롯데피트인 산본이 오픈하면서 산본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본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패션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 등으로 산본 지역상권에 맞는 지역밀착형 콤팩트몰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피트인 산본이 들어서는 군포시는 현재 인구가 30만명에 육박하고 인근 안양, 의왕까지 포함할 경우 인구 105만명의 거대상권을 형성한다. 또 지하철 4호선 산본역 일 평균 승·하차 인구가 3만8천여명에 이르러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롯데피트인 산본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로데오거리와 어우러져 상권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또 롯데자산개발은 군포시가 2015년 기준 20~30대의 인구 비율(30.1%)이 전국 평균치(27.9%)보다 높은 특성을 반영해 롯데피트인 산본에 젊은층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패션 브랜드와 다채로운 먹거리 브랜드도 선보인다.
먼저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한 여성패션 편집숍 '트위'와 '바인드', 여성캐주얼 '나인', '토모톰스', '플러스에스큐', '피그먼트' 등을 선보인다. 또 20~30대 고객들을 공략할 '유니클로'와 '미쏘' 등 SPA 브랜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피트인 산본 7~9층에는 강남, 홍대 등 서울지역 유명맛집을 포함해 약 30여개 먹거리 브랜드가 새롭게 들어서면서 산본지역의 새로운 맛집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홍대 맛집을 한데 모아놓은 '홍스트리트'에는 '후쿠오카 함바그'와 정통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 '키무카츠'를 포함해 '로봇김밥', '면채반' 등이 들어선다.
더불어 한식뷔페 '계절밥상', 회전초밥뷔페 '스시유즈향' 등 패밀리 뷔페와 시래기 불고기 전문점 '미스터시래기' 등 유명 맛집들이 산본지역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0층에는 롯데시네마가 7개관, 957석 규모로 입점해 산본지역 고객들이 편리하고 손쉽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6층에는 '디즈니베이비', '버블스토리' 등 유아동과 키즈맘을 위한 어린이 특화 공간을 마련했으며 애견숍과 동물병원으로 구성된 '펫파라다이스'도 선보인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롯데피트인 산본은 산본지역 고객들이 편리한 쇼핑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지역커뮤니티센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대문에 이어 산본지역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롯데피트인은 고객은 물론 지역상권과도 잘 어우러지는 지역친화적 상생모델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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