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국민의당 차기 원내대표로 합의 선출된 박지원 의원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를 추가 선정하기로 한 정부를 향해 "지방에 면세점을 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정부가 면세점 4곳을 신규로 허가하는데 서울에만 집중하는 것은 정부의 안일한 관광정책"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시내 대기업 대상 3곳과 중소·중견 기업 대상 1곳의 면세점을 추가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관광자원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충분하다. 전국 도처에 있다"며 "그런데 정부가 관광을 서울에만 집중시켜 시행하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관광자원의 다변화와 지방 경제의 균등 발전을 위해 이번만은 지방에 면세점을 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주선 최고위원 역시 "관광의 기본 목표는 지역관광을 활성화해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서·남해안 관광이 위축되고 활성화되지 않은 것은 면세점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지역발전과 지역관광 활성화, 한국 관광 위상 강화 차원에서 면세점을 조속히 지방에 추가로 허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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