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최근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주자들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선두권에서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4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25.5%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2.7%로 오차 범위 내로 바짝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0~21일 실시한 직전 조사 대비 문재인 전 대표는 (25.7% → 25.5%) 0.2%포인트 하락했고, 안철수 대표는 (19.7% → 22.7%) 3.0% 포인트 상승했다.
뒤를 이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9.3%, 박원순 서울시장 8.9%, 유승민 의원 5.9%, 남경필 경기도지사 4.8%, 박지원 의원 2.5%, 노회찬 당선자 2.0% 순이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여성(26.6%), 19/20대(35.5%), 30대(36.0%), 40대(31.3%), 서울(28.9%), 충청(25.0%), 대구/경북(19.7%), 부산/울산/경남(27.7%), 강원/제주(26.8%), 더민주 지지층(54.9%), 정의당(50.4%)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안철수 대표는 남성(25.9%), 50대(25.3%), 60대(25.9%), 경기/인천(26.6%), 호남(40.5%), 국민의당(57.8%), 무당층(15.9%) 등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한편,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3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더민주(37.4%) ▲새누리당(26.6%) ▲국민의당(25.3%) 순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남성(34.3%), 여성(40.3%), 19/20대(52.0%), 30대(50.2%), 40대(48.2%), 서울(41.5%), 경기/인천(35.8%), 충청(34.7%), 부산/울산/경남(38.8%), 강원/제주(49.8%)에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모두 제쳤다.
새누리당은 50대(38.6%), 60대(41.2%), 70대(46.9%), 대구/경북(38.4%)에서 선두를 달렸고,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51.4%의 지지를 얻어 36.9%에 그친 더민주를 14.5% 포인트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이 조사는 리서치뷰가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6년 4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6%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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