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이원갑기자] 국민의당이 첫 번째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어떤 경우에도 흥정이나 거래를 생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0일 1차 원내대책회의에서 "3당 원내대표 상견례도 끝났기 때문에 본격적인 협상을 통해 5월 내로 반드시 원구성을 마치고 6월 초 법정기일 내 20대국회가 개원되도록 최대로 노력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의당은 원칙을 지키겠다.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도 정당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20대 국회는 생산적이고 경제를 살리는 국회가 되도록 국민의당은 캐스팅보트가 아니라 선도 정당으로 국민들이 기대하는 만큼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도 "진영 논리를 떠나 국민의당이 문제를 주도하겠다"며 "국민에게 기회를 높이고 삶의 안정을 찾아드리는 민생 정당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일자리와 복지, 인권, 안보 및 평화 문제 등 모든 것에 대해 정직하고 책임있게 임하겠다"며 "박지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지도부와 팀웍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원내대표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안산단원고 학생 240여명을 학교 당국에서 제적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이유를 막론하고 이런 협상조치는 이해할 수 없다. 어른들이 또 죄를 지었다"며 "즉각 취소하고 240명 학생들의 명예를 되찾아주는 조치가 있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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