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카카오내비가 지난 5부터 8일까지 4일간의 황금연휴 동안 역대 최대 수준의 이용자 수와 길안내 건수를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어린이날(5일) 하루 동안 카카오내비의 일간 이용자는 전년 대비 2.2배, 길안내 요청 수는 전년 대비 3.9배 증가했다.
황금연휴 동안 이용자가 가장 많이 몰린 날은 토요일인 7일로, 어린이날 하루보다 이용자가 약 2% 많았다.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 설날 당일(2월 8일)과 비교하면 7일의 하루 이용자는 13%, 길안내 요청 건수는 54% 늘었다.
어린이날 카카오내비를 이용해 길안내를 가장 많이 받은 장소는 전주한옥마을이었다. 다음으로 에버랜드,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인천국제공항, 아침고요수목원 등을 이용자가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전체 기준 최다 길안내는 대체로 어린이날과 유사했다. 어버이날이자 연휴의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인천국제공항,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 서울역, 동서울종합터미널, 광명역 등 주요 교통 환승지가 최다 길안내 장소로 나타나 연휴 동안 수도권으로 이동했다가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고 귀경하는 이용자도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내비가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빠르게 서비스를 개선해온 결과 이번 황금연휴 동안 많은 이용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며 "특히 뽀로로·폴리·타요 등 다양한 음성 길안내를 무료로 제공해 이번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 좋은 성과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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