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내일의 주인공'을 꿈꾸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자리가 열렸다. 게임을 비롯해 성형·소비패턴 분석·한류 콘텐츠 유통·멀티채널망(MCN)·웹툰 등 각양각색의 분야를 개척하는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모여 상호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스마일게이트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청년창업지원센터 오렌지팜 개소 2주년을 기념해 11일 서초 센터에서 '오렌지팜 네트워킹 데이'를 열었다. 오렌지팜 서초·신촌 센터에 입주한 25개사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렌지팜은 스마일게이트가 건강한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2014년 1월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열정과 창의력, 도전정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사업기반지원 및 멘토링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2개소, 부산 1개소까지 총 3개소가 마련됐다.
지난 2년 동안 오렌지팜이 지원한 팀은 총 61개. 오렌지팜은 500개가 넘는 팀이 몰릴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평균 경쟁률이 9대1에 이른다는 것이 스마일게이트의 설명. 현재 오렌지팜에는 게임을 비롯해 성형·소비패턴 분석·한류 콘텐츠 유통·MCN·웹툰 등 각양각색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오렌지팜 입주사들이 유치한 외부 투자 규모는 120억원에 이른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중국 북경에도 오렌지팜을 개소할 계획이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현재 현지 파트너사와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일게이트 인큐베이션센터 서상봉 센터장은 "오렌지팜은 단순 투자나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통합적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우수 스타트업이 중국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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