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형기자] 12일 한국공항공사가 김해공항 면세점 입찰 신청을 마감한 결과 호텔롯데(롯데면세점), 호텔신라(신라면세점), 시티플러스, 탑솔라 4개 업체가 신청서를 내고 격돌하게 됐다.
면세점 업계 최강자인 롯데와 신라와 경쟁하게 된 탑솔라는 인천항만 사업자이며, 시티플러스는 청주공항과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면세점에 대한 최종 사업자 선정은 '최고낙찰가'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낙찰자를 선정하면 다시 관세청은 특허 적격 심사를 거친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공항면세점 새 사업자 모집 재공고에 따르면 김해공항의 최소 임대료는 기존 사업자 대비 10% 인하한 384억7천140만원이다. 김해공항 면세사업장(면적 980.44㎡)의 임대기간은 5년이다.
기존 사업자인 신세계는 이곳에서 연간 250억원 가량의 적자를 내다가 철수한 상태다. 2일 열린 3차 설명회에는 새 주인자리를 노리는 업체가 4곳으로 늘어났다. 최종 승자는 다음 주 중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김포공항 3층 면세점 DF1, DF2 구역에 대한 입찰은 13일 마감된다. 김포공항 국제선 면세점 두 곳은 업계 1, 2위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각각 입점해 있다. 롯데는 433㎡ 규모의 DF2구역에서 주류와 담배를, 신라는 400.2㎡ 규모의 DF1구역에서 화장품과 향수를 독점 판매 중이며 오는 12일 면허기간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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