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트위터 이용자는 조만간 사진이나 링크 연결을 140자 글자 제한없이 게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트위터가 이용자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2주내로 140자 글자 제한에서 사진과 링크를 제외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용자 성장 정체에 빠진 트위터는 최근 제품 사용법을 단순화하고 글자 제한을 완화해 이용자가 더 많은 글을 담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번에 트위터는 140자 글자 제한에서 사진과 링크주소를 빼는 방법으로 제약을 완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그동안 140자 글자 제한을 푸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서비스 초기부터 이 글자 제약이 트위터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아 이를 폐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후 이용자 성장률 증가를 최우선시하면서 140자 글자 제한을 1만자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포함한 여러 가지 시험을 진행중이다.
트위터는 다이렉트 메시지나 원샷과 같은 제품에서 글자 제약을 풀었으나 그 대상이 일대일 메시징 서비스나 사진을 설명하는 단순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파급력도 낮고 시험적인 부분이 강하다.
트위터는 2013년 기업공개(IPO) 이후 월간 이용자수가 계속 감소해 투자자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특히 최근 트위터의 월간 이용자의 성장률은 정체수준이다.
트위터는 140자 글자 제한을 푸는 방안으로 이용자의 성장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분석가들은 페이스북이 트위터의 장점 중 하나였던 해시태그를 채용했듯이 트위터도 페이스북처럼 제약없이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어야 이용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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