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국제e스포츠연맹(회장 전병헌, 이하 IeSF)은 20일 오는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제8회 IeSF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종목을 선정·발표했다.
IeSF 월드 챔피언십은 2009년 IeSF 챌린지를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는 세계 유일의 국가대항전 모델의 e스포츠 대회다. 지난해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제7회 월드 챔피언십에는 총 33개 국가 180명이 참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 유치를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IeSF 이사회의 심사를 통과해 개최에 성공했다.
공식 종목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이 선정됐다.
IeSF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CS:GO'를 공식종목으로 선정했다. 'CS:GO'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아시아 마이너 대회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 바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종목이다.
LOL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IeSF와 라이엇게임즈는 글로벌 아마추어 활성화를 위해 이번 IeSF 월드 챔피언십의 참가 자격을 순수 아마추어로 제한해 아마추어 국가대항전으로 진행한다. 따라서 2016년 전 세계 프로 및 세미 프로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참가가 불가능하다.
하스스톤은 3년 연속 공식 종목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세르비아 국가대표 밀로스 페로비치가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르비아가 총합 점수에서 한국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제8회 IeSF 월드 챔피언십은 오는 10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쫄 비치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5만4천달러로 단체전 두 종목의 상금이 2만달러씩, 개인전 종목은 상금 4천달러의 상금이 걸려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종합 우승 국가에 상금 1만달러를 수여한다. 또한 IeSF는 각 회원국 협회의 실적과 국가대표 선정 절차의 적절성을 평가해 종목별 16개 팀 선수단의 항공비로 약 20만달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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