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경희대·세종대·전남대·충남대·서울과기대·아주대·영남대·부산대 등 9개 대학을 ICT 연구센터로 선정하고 매년 5억~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미래부는 24일 이같은 '2016년도 대학 ICT 연구센터 및 그랜드 ICT 연구센터'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미래부는 경희대·세종대·전남대·충남대·서울과기대·광운대·아주대·영남대를 대학 ICT 연구센터로, 부산대를 그랜드 ICT 연구센터로 각각 지정했다.
대학 ICT 연구센터 8곳은 향후 4년간 각각 연 5~8억원의 정부지원을 받아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기업중심 산학협력과제와 현장실습,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수요에 맞는 고급인력을 공급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대학 ICT 연구센터는 'K-ICT 10대 전략분야'를 중심으로 중견기업 및 국방부의 기술수요를 반영해 선정됐다. 경희대는 전파응용, 세종대는 VR 디지털콘텐츠, 전남대는 공공안전 및 재해예방 분야 등 연구를 담당한다.
충남대는 정보보안, 서울과기대는 사물인터넷(IoT), 광운대는 국방 ICT를 담당하며 아주대와 영남대는 자유공모다.
그랜드 ICT 연구센터는 중소·중견기업과 대규모 산학 공동연구를 위해 설치된 지역거점 연구센터로 연간 10~2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총 7개 지역 대학 및 27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해 부산·울산 등 동남권 지역의 제조산업에 접목할 IT응용기술을 연구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이다.
센터 내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ICT융합학과를 개설해 내년부터 운영하고 ICT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기술사업화 컨설팅도 지원한다.
미래부 정완용 정보통신정책관은 "올해 대학 ICT 연구센터와 그랜드 ICT 연구센터 신규선정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ICT 핵심기술 분야의 창의융합 인재가 배출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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