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소프트웨어(SW)의 가치를 담보로 사업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SW 지식재산권(IP) 평가보증 시범사범을 운영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미래부는 우수한 SW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SW 기업들이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일반 기술보증과 달리 SW지식재산권의 가치를 평가하고, 연간 100개 기업에 대해 동일 기업 기준 최대 10억원 이내에서 기보가 보증하는 형태다.
특히 SW의 가치 금액 이내에서 신규 보증이 가능해 이미 보증 받은 금액 때문에 추가 자금 확보에 어려웠던 기업들에 유용하다는 게 미래부 측 설명이다. 보증 비율도 90~95%로 일반보증(85%)에 비해 높다.
또한 특허가 등록되기 전 심사 과정에 있는 SW라도 보증이 가능해 최대 1년여의 보증 평가시점을 단축할 수 있다.
미래부 서석진 SW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자산 추정이 어렵고 자본력이 미약한 SW스타트업·중소기업들이 지식재산권 및 기술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사업화의 숨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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