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6일 내년부터 실시될 UHD 본방송을 앞두고 지상파 방송사들에 대한 신규허가 심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방통위는 내년 2월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지상파 본방송에 착수하고 연말까지 전국 광역시와 강원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2020~2021년까지 전국 시군으로 방송 대상 지역을 늘린다.
신규 허가 대상은 수도권에서 HD 본방송을 실시 중인 KBS, MBC, SBS, EBS 등 4개 사업자다. UHD 방송 개시 시기는 각각 KBS, MBC, SBS 내년 2월부터, EBS가 9월부터다.
방통위는 심사 대상 사업자들과 직간접적으로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가 11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심사위원장은 방통위 상임위원이나 외부 전문가 중에서 상임위원과 협의해 방통위원장이 결정한다.
또한 각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경영·기술적 능력과 콘텐츠 제작, 투자계획 등을 중점 심사할 방침이다. 심사위는 총점 1천점 중 650점 이상 사업자에 대해 허가를, 650점 미만 사업자에 대해 조건부 허가 또는 불허를 결정한다.
방통위는 오는 7월까지 UHD 방송 허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오는 10월 시청자 의견 접수와 기술심사를 거쳐 신규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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