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국민의당이 법적 시한인 오는 6월 7일까지 원 구성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국회의원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6월 7일까지 국회가 정상적으로 개원되지 않는다면 무노동 무임금까지도 수용할 각오가 돼 있다"며 "이런 각오로 개원 협상에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어느 정도 나왔지만 저희가 가운데에서 중재해 반드시 6월 7일까지 정상적으로 국회를 개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원내 수석 간 끊임없이 대화해 반드시 꼭 기한을 지켜서 20대 국회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내수석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6월 7일까지 원 구성이 안 되면 다른 당 수석들에게도 무노동 무임금 선언을 하자고 제안하려고 한다"며 "두 시간이면 끝날 일을 너무 자기 입장만 가지고 싸우다가 헤어지고 이런 일이 반복돼서 이렇게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원내수석은 19대 때 운영됐던 정치쇄신특별위원회도 제안할 예정이다.
그는 "19대 정치쇄신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며 국회의원 연금을 폐지하고 겸직을 금지했다"며 "이후에도 추가로 (특권을) 내려놓을 것이 있는지 정치쇄신특별위원회 비슷한 것들을 만드는 것을 제안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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