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김치냉장고 '딤채'로 알려진 대유위니아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2일 발표했다.
대유위니아는 1995년 김치냉장고 '딤채'를 출시해, 현재까지 20년간 김치냉장고 누적 판매량 700만대를 돌파한 업계 선도 업체다.
주력 사업인 '딤채'를 기반으로 현재 대유위니아는 냉장고, 전기밥솥 등 '주방가전군'과 에어컨, 에어워셔 등을 생산하는 '생활건강가전군'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크게 두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국내 최초로 김치냉장고에 직접냉각기술을 적용했다. 직접냉각기술이란 냉각코일에 흐르는 냉기를 통해 직접 냉각시키는 방법으로, 냉장고의 핵심 기능인 '정온성'이 간접냉각기술보다 뛰어나다. 또한 대유위니아는 룸별 독립 냉각 시스템을 개발해 식품 저장 기능을 더욱 세분화 했다.
'딤채'라는 브랜드로 김치냉장고 시장을 개척한 대유위니아는 연구개발(R&D)과 디자인 인력 및 투자 확대를 통해 제 2의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세계 최초 휴대용 공기청정기인 '위니아 스포워셔'를 출시했으며, 세계 최초로 나노 알파 H(히팅) 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열효율을 자랑하는 전기밥솥 브랜드 '딤채쿡'을 시장에 선보였다.
또한 가전제품 산업의 주요 타깃층인 신혼부부와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감의 김치냉장고 '딤채 마망'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딤채쿡'과 '딤채 마망'은 201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대유위니아 박성관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례로 최근 출시한 김치냉장고 딤채 마망과 위니아 에어컨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했으며, 에어컨에는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도 갖춰 사계절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수출 비중을 늘리기 위해 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대유위니아의 공모예정가는 6천800~8천300원이다. 오는 6월 27~2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월4~5일 청약을 받아 7월1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 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