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아프리카 및 프랑스 순방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34%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54%였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도 12%였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0%/70%, 30대 15%/76%, 40대 21%/70%, 50대 47%/41%, 60대 이상 67%/19%이었다. 50대 이상에서는 긍정률이 상승했으나, 40대 이하에서는 부정적 기류가 더해졌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38%)(+15%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6%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7%), '전반적으로 잘한다'(4%), '대북/안보 정책'(4%)를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 정책'(18%), '소통 미흡'(16%)(-3%포인트),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3%포인트), '독선/독단적'(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5%), '공약 실천 미흡'(4%) 등을 지적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29%,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상승한 27%였고, 국민의당이 4%포인트 상승한 21%,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20%,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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