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크루셜텍(대표 안건준, 김종빈)은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 BTP용 IC 2종(IX시리즈)과 자체 개발 알고리즘 3종(돌턴, 페르미온, 뮤온)을 공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IX시리즈는 크루셜텍이 IDEX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지문인식 모듈(BTP)용 집적 회로(IC)로, 현재 6개 이상의 모델에 공급이 확정된 상태다.
크루셜텍은 내년까지 강화글라스 BTP IC인 'GX시리즈'와 언더글라스 BTP IC 'UX시리즈', 위조지문 차단 BTP IC 'NX시리즈'도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알고리즘의 경우, 이미 개발을 완료한 4개의 지문 및 홍채인식 알고리즘 외 내년까지 3차원(3D) 얼굴인증을 포함한 2종의 신규 알고리즘 출시도 예정돼 있다.
임성제 크루셜텍 전략기획실장(부사장)은 "세계 유일의 원스톱 지문인식 솔루션 공급업체로 시장을 주도, 1차적으로 2017년 IC 시장의 15~20%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며, "FPC, IDEX 등 기존의 우수한 IC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돈독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루셜텍은 지난 2월 BTP 및 알고리즘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문인식 알고리즘 및 IC 전문기업인 '캔버스바이오'를 설립했다.
IC·알고리즘·패키징으로 이어지는 통합 시스템 구축을 통해 BTP 원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IC 가격 하락을 유도,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중·저가 시장까지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인 것.
BTP에 탑재되는 IC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선택하게 하고, 캔버스바이오는 자체 개발 IC를 크루셜텍 외 오필름 등 다양한 모듈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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