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해외 순방의 효과가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그렸다. 원 구성에 대한 논란으로 야당 지지율도 다소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7~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율은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31%였고, 부정평가률은 전주와 같은 54%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14%였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1%/68%, 30대 10%/83%, 40대 24%/62%, 50대 40%/43%, 60대 이상 63%/24%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31%)(-7%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8%)(+7%포인트), '대북/안보 정책'(6%), '안정적인 국정 운영'(4%) 등을 들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 정책'(17%), '소통 미흡'(15%),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4%)(+7%포인트),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7%), '독선/독단적'(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3%포인트), '공약 실천 미흡'(5%), '외교 문제'(4%)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 주와 동일한 29%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24%, 국민의당은 4%포인트 하락한 17%이었다.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한 6%로 나타났다. 무당파 비율은 총선 이후 최대치인 24%로 지난 주보다 6%포인트 늘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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