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금융당국이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3개를 추가 등록했다.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된 유진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이번에 포함됨으로써 증권사들의 크라우드펀딩 참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3개 업체가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크라우드펀딩업체)로 금융위에 추가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유진투자증권(crowd.eugenefn.com)과 키움증권(crowd.kiwoom.com), 더불어플랫폼(invest.doabler.com) 등 3개사다.
이로써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는 와디즈, 유캔스타트, 오픈트레이드, 인크, 웰스펀딩,오마이컴퍼니, IB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기존 8개사를 포함해 총 11개사가 됐다.
금융당국은 기존 증권사인 키움증권 등 3개사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 추가 진입을 계기로 크라우드펀딩이 창업기업들의 새로운 자금조달 원천으로 정착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유진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지난달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됐으며, 이번 크라우드펀딩업체 등록과 함께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BT 및 IT 등의 첨단기술관련 기업과 K팝 및 드라마 등의 한류에 관련된 엔터테인먼트기업에 대한 중개를 중심으로 우수기업 을 발굴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중소벤처기업을 모태로 성장한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네트워크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발굴에 나선다. 초기 펀딩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스타트업의 크라우드펀딩부터 코넥스 및 코스닥시장의 상장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플랫폼은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온 업체. 전문 엑세레이터(육성기관)와 대학 산학협력단과 파트너십 체결 및 지역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내 창업보육센터 등과 연계투자회수기간이 명확한 채권형 중심으로 추진한다.
올 1월25일부터 실시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제도에 따라 현재까지 8개 중개업자 사이트를 통해 104개 기업이 펀딩에 참가했다. 이중 46개 기업이 펀딩에 성공했으며, 총 투자자는 2천604명, 청약금액은 79억5천만원이다.
금융당국은 특히 최근 청약개시 이틀만 에 펀딩에 성공한 영화 '사냥' 등의 사례를 볼 때 문화콘텐츠 분야가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의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10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마중물펀드를 조성하는 등 향후 문화콘텐츠분야의 성공사례가 많이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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