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창조경제혁신센터을 통해 스타트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할 방침을 전했다.
유 부총리는 15일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 부속 인큐베이팅센터를 방문해 유아용 교육콘텐츠, 스마트팜, 틸트코드(tilt code), 낙상방지 휠체어, 주얼리 디자인 관련 스타트업의 시연을 관람하고 격려한 후 제7차 창조경제민관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창조경제는 단순히 전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우고 자금․기술 등을 지원해 창업을 촉진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국민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으면 새로운 분야와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과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교육제도, R&D시스템, 금융지원방식, 지역발전전략 등을 혁신 친화적으로 재편하고, 규제를 개선해 자율과 창의에 바탕한 선도형 경제(First-mover)를 구현하는 데 창조경제의 진정한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또한 "창조경제혁신센터 기능을 제품 개발·생산 중심에서 유통․판매까지 확대해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판로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혁신상품인증제를 활성화해 우수 혁신상품을 발굴하고, 공동소싱 박람회 등을 통해 유통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또 전담기업의 유통망, 신규면세점 등 오프라인과 공영홈쇼핑 등 온라인을 통해 국내판로를 다양화하고, 한류연계, 글로벌 로드쇼 등 해외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융·복합 콘텐츠 산업의 중심축으로 삼아 콘텐츠의 '기획-제작-구현-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융합벨트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고 거점별 기업육성 프로그램을 취업 및 창업과 연계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문화창조융합벨트가 다양한 문화·기술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 생산거점으로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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