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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17번째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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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및 전기차 관련 기술 상용화 박차

[이영은기자] 포드자동차가 17번째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16일 포드에 따르면 이번 지속보고서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포드 프로젝트 베터 월드(Ford Project Better World)' 파일럿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향후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와 전기차 기술 분야의 발전 및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프로젝트 베터 월드란 포드가 보유하고 있는 혁신적인 자동차와 기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통해, 남아프리카와 나이지리아의 외곽 지역에서 모빌리티 헬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포드의 강화된 모빌리티와 커넥티비티 관련 기술들이 활용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포드는 수년간 전 세계 포드 생산 시설 내 물 사용량을 꾸준히 감축해 왔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준으로 2015년 한 해 동안 자동차 한 대 생산 시 사용하는 물의 양을 2009년 대비 40% 절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포드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Ethisphere Institute)가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7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한편 포드는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향후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및 전기차 관련 기술 상용화를 위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포드는 올해 초 최근 업계의 화두인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를 디자인, 구축, 키워나갈 수 있는 새로운 자회사인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LLC'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스타트업 12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주차 예측 시스템과 카셰어링 등 30가지 이상의 글로벌 모빌리티 실험을 실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드는 향후 45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13종을 추가, 202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포드 라인업의 4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 기술의 연구 개발을 위한 첨단 시설을 미시간 대학교에 설립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21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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