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새누리당이 연일 계파싸움으로 내홍이 계속되는 가운데 당내 자성의 목소리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김영우 비대위원은 2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비대위가 집안싸움만 하는 것 같아 부끄럽다"며 "혁신을 하겠다고 하는 비대위의 현주소와 위상을 볼 때 거취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비대위는 4.13총선 민의를 바탕으로 당을 혁신하자는 것인데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 분석도 못 하고 계파싸움을 하며 혁신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며 "당은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위원은 당 혁신비대위가 해야 할 4가지의 과제를 제시했다.
김 위원은 "비대위는 4·13 총선 민의를 수렴하기 위해 백서 발간을 서둘러야 한다. 둘째로 특정 계파주의에 의해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사무총장 경질 문제는 반 개혁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셋째로 전당대회에 필요한 룰과 특권 내려놓기 등 혁신안을 마련하고 넷째로 시스템 공천에 대한 혁신안 밑그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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