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친인척 채용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했다.
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상임위 법사위원을 내려 놓겠다"며 "국민과 구민께 거듭 사과드린다. 기대하시고 신뢰해 주셨는데 상처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저를 제대로 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 의원은 19대 국회 때 자신의 친딸을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해 논란이 됐다. 또한 지난해 자신의 보좌관으로부터 매달 100만원씩 5차례에 걸쳐 총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던 사실도 드러났다.
최근에는 석사 논문 표절과 친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임명해 인건비를 지급했다는 등의 추가 의혹까지 제기됐다. 서 의원은 이전에도 친동생을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해 구설에 오른 적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송옥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서 의원과 관련해 당무감사원이 사실 여부를 가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당무감사는 김종인 대표가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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