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이너비, 중국 온라인몰 징동·샤샤 진출

[이민정기자] CJ제일제당의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비가 중국 온라인몰 '징동'과 중국 기반 글로벌 뷰티 온라인몰 '샤샤'에 진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징동은 중국 내 매출 2위 규모의 종합 온라인몰로 CJ제일제당 이너비는 국내 제조사 중 최초로 전용숍을 열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샤샤는 홍콩을 기반으로 중국, 유럽, 호주까지 진출한 중국 베스트 5 뷰티 온라인몰로 이너비는 다음달 중 국내 이너뷰티 브랜드 최초로 입점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현재 중국 이너뷰티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너뷰티는 '먹는 화장품'이라고 불리며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꿔 몸과 피부 속 건강을 챙겨 피부 자체를 좋아지게 하는 것을 말한다.

화려한 메이크업보다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고 먹어서 피부를 관리하는 보양 개념이 발달돼 이너뷰티 기능성 제품과 제비집, 상어지느러미, 족발 등으로 만들어진 가공식품류까지도 이너뷰티로 인정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중국에서 한국산 이너뷰티 제품의 인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산 소재나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감이 높다는 점도 중국인들이 한국산 이너뷰티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가지는 데에 한몫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부터 이너비 온라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올리겠다는 전략으로 중국의 징동과 샤샤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내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역직구몰과 중국 현지 온라인몰, 면세점 등지에 제품을 입점시키는 데 주력하고 중국 이너뷰티 시장을 겨냥한 중국 전용 이너뷰티 제품도 별도로 출시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