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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브렉시트 딛고 증시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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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완화 뚜렷…기관 '사자'에 힘입어 소폭 상승

[윤지혜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장 후반 상승 반전하며 거래를 마쳤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1.62포인트) 오른 1926.8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 하락한 1901.85로 출발해 장중 한때 1900.83까지 떨어졌으나 점차 낙폭을 줄이다 오후 2시 10분께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아시아증시도 혼조세를 보였지만 충격은 크게 완화된 모습이었다. 일본 니케이25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 올랐으며 대만 가권 지수는 0.21%, 항셍 지수는 0.49%, 홍콩 H 지수는 0.16%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으나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은 2천390억원, 개인은 2천11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4천6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264억원, 비차익거래는 1천516억원 순매수하며 총 1천78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전 거래일보다 2.95% 올랐고 섬유의복(1.54%), 철강금속(1.32%), 전기가스(1.32%), 의약품(1.11%), 비금속(1.11%), 운송장비(1.01%)도 상승했다.

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2.10% 내렸다. 보험(1.59%), 건설업(1.40%), 기계(1.29%), 금융업(1.23%)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KT&G가 전 거래일 대비 2.01%(2천500원) 오른 12만7천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1.55%), SK텔레콤(1.44%), 현대차(1.43%), 한국전력(1.39%), 포스코(1.29%)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는 1.46%(3천원) 떨어진 20만2천500원에 거래됐으며 삼성물산은 1.29%, 삼성생명은 0.70%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15%(0.96포인트) 오른 648.12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672억원, 기관은 351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1천137억원 순매수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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