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대한민국과 유럽연합(EU)이 클라우드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 공공연구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 조호견)는 한-EU 클라우드 공동연구 사업의 한국 대표로 그리스 아테네 국립 공과대학(NTUA)에서 열린 클라우드 사업 첫 킥오프 회의에 참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첫 회의에는 이노그리드를 포함해 한국 대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학교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EU 측 대표로는 그리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한-EU 클라우드 공동연구 사업의 주요 사업은 클라우드 리소스 중개 플랫폼과 인터클라우드 기술 등을 고도화하는 국제협력사업(BASMATI)이다.
이번 협력안의 주요 개발 분야는 클라우드 연동 플랫폼(Cloud Federation Platform)과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내외 기업들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성능 관리, 연동 등에 관심을 갖고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지원할 수 있도록 국가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
이번 BASMATI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오는 2018년 5월까지 2년간 연구개발이 진행된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EU와 본격적인 클라우드 공동연구 사업을 시작으로 국산 클라우드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릴 것"이라며 "국내 제휴사들을 중심으로 향후 해외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EU와 함께 유럽 내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CSB) 구축 사업에 참여해 왔다.
'K-글로벌 런던' 전시회(2015년) 'K-글로벌 차이나'(2016년)등 주요 시장에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Cloudit)'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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