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올해 2분기 국내 PC시장의 최대 화두는 ▲게이밍 노트북 ▲망분리 PC ▲노하드 시스템이 될 전망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대표 홍유숙)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PC시장에서는 게이밍 노트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를 비롯한 고사양 그래픽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외장 그래픽카드는 GTX950M 이상을 장착한 게이밍 노트북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스크톱용 그래픽카드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고급형 제품 GTX1080과 가성비가 높은 AMD의 RX480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공공부문에서는 보안 목적으로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한 망분리PC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망분리PC의 형태 또한 일반 데스크톱 뿐만 아니라 일체형 PC, 미니 PC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PC방 업계에서는 하드디스크 없이 중앙 서버에서 모든 PC를 관리하는 '노하드 시스템'을 채택하는 업체가 많아졌다. 비용 절감과 유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권상준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PC에 대한 수요 감소 추세는 피할수 없겠지만,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제공함으로써 PC 시장은 보다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IDC는 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100만대 수준이라고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출하량(101만대)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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