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조1천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48조원 대비 4.2%, 전분기 49조7천800억원 대비 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6조9천억원 대비 17.5%, 전분기 6조6천800억원 대비 21.3% 늘어났다.
이는 당초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2분기 컨센서스(실적 예상치 평균)로 전망한 7조1천873억원의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 수익성 확대를 기록한 배경으로, 스마트폰(IM)·반도체(DS) 부문의 수익성 확대와 디스플레이(DP) 부문의 흑자전환 효과를 꼽았다.
수익성 확대의 주요인은 상반기 출시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호조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수직계열화로, 모바일 시스템온칩(SoC)·D램·낸드플래시 메모리·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의 주력 제품 공급량도 늘어 효과를 봤다는 설명.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1분기는 LCD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적자(270억원)를 기록했지만, 2분기는 LCD 부문에서도 흑자를 달성했다"며, "특히, OLED는 수익성이 1분기보다 더욱 확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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