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아마존 회원도 앞으로 애플의 팟캐스트와 유사한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세계 최대 e커머스업체 아마존이 오디오북 사업부문 오더블의 고객을 겨냥해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월 4.95달러에 제공하고 월 14.95달러의 오더블 가입자에게 무료로 공급한다.
애플의 팟캐스트와 유사한 이 채널 서비스는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풍자뉴스 디어니언, 월스트리트저널 등과 같은 인기 매체를 포함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 외에도 모탈시티나 프레지던츠아피플투, 브레스트언바운드 등의 자체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오더블은 애플 팟캐스트와 달리 그동안 틈새시장인 오디오북에 집중해왔다. 반면 애플은 팟캐스트를 아이튠스를 통해 애플 기기 사용자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콘텐츠 제공업체가 광고를 삽입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팟캐스트는 수억명이 넘는 애플 기기 사용자를 서비스 이용자로 확보해 시장을 장악했다.
아마존은 최근 프라임 가입자용 패키지 상품으로 제공하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별 유료상품으로 만드는 등 가입형 유료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오디오 채널 서비스 상품도 애플 팟캐스트를 견제하고 콘텐츠 서비스의 다각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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